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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latland
2024, 천에 스프레이 이미지 전사, 목탄, 실, 42×30cm, 
김민서와 협업
평면과 공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인식의 어긋남을 다루며, 그 바탕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착시의 랜드(land)를 새로 창조해 보려는 시도가 있었다.
2차원 평면인 종이 위에 형상을 새기고, 이를 다시 3차원 벽면과 입체물에 옮긴 뒤, 그 결과물을 이미지로 촬영·프린트함으로써 서로 다른 차원들이 압축된 채 뒤섞인다. “I want to awaken wildly within myself”라는 문장과 그 아래에 적힌 “Always Flatland”는 서로를 밀어내며 나란히 놓여 있다. 여러 겹으로 겹쳐 삐져나온 실자락들은 그 어긋남의 흔적처럼 표면 위에 남는다.
이 겹의 흔적은 관람자가 익숙한 3차원의 질서를 잠시 벗어나, 여러 차원이 압축된 낯선 지각의 층위를 마주하게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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